한화 글로벌 “가덕도신공항 공사, 발파 준비 완료”

2024.06.13 13:43 입력 2024.06.13 14:33 수정

한화(주) 글로벌부문의 스마트 발파 설루션인 HATS

한화(주) 글로벌부문의 스마트 발파 설루션인 HATS

한화(주) 글로벌부문(이하 한화 글로벌)이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한 첨단·고속 발파 설루션 준비가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한화 글로벌은 산업용 화약 및 마이닝 설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5번째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자뇌관을 생산한다.

한화 글로벌은 가덕도신공항 공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스마트 발파 설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를 적용할 계획이다.

HATS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발파를 설계하고 천공과 장약, 발파 후 결과 확인, 안전 관리까지 발파 주요 공정을 통합 관리하고 실시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HATS는 건설 과정을 3차원(D)로 시각·자동화하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과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다.

이 설루션은 드론 등을 활용해 발파 구역에 대한 스캔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화면에 생성된 3D 지형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적의 발파 과정을 설계한다. 이 설계에 따라 정밀 위치정보시스템(GPS) 센서를 부착한 스마트 드릴링 시스템이 정확한 위치와 각도로 지면에 천공을 한다. 이렇게 뚫린 구멍에 기계 차량이 화약을 설치한다.

이후에는 전자뇌관을 통해 발파가 진행된다. 전자뇌관 시스템은 뇌관류의 최신 기술로, 뇌관 내 반도체가 1000분의 1초 단위로 폭발 시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전자뇌관을 활용하면 발파 후 남는 파쇄 암석의 크기가 작고 균일해 발파암을 다시 잘게 부수는 작업이 줄어든다.

한화 글로벌 관계자는 “HATS 기술은 가덕도신공항의 공기 준수와 공사 효율성 제고, 매립 품질 확보,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설루션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한화만이 할 수 있다”며 “국내외 대규모 발파 현장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건설에 13조4900억원이 투입되는 가덕도신공항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5일 마감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응찰한 사업자가 없어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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