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특집

LG - 협력업체와 ‘곡면 OLED 개발’ 성공모델로

2013.09.29 22:09

LG U+ 직원이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M2M 모듈에 대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LG U+ 직원이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M2M 모듈에 대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LG화학과 유기화합물 주문생산 업체인 한켐이 공동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의 대량 합성 기술을 개발한 것은 LG그룹이 자랑하는 협력업체와의 상생 성공모델이다. OLED 소재의 대량합성 기술 개발로 올해 최고 혁신제품으로 꼽히는 LG전자의 곡면 OLED TV 생산이 가능했다.

LG화학은 2005년 한켐과 2차전지 전해액 소재(모노머)를 공동 개발하면서 협력사의 연을 맺었다. 한켐은 자체 연구소를 보유해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LG화학 대전 기술연구원과도 가까워 연구 샘플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등의 이점을 인정받아 2000년대 후반부터 LG화학과 OLED 소재 개발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하지만 OLED 소재 양산에는 난항의 연속이었다. 이에 LG화학 연구원들은 밤낮으로 한켐을 찾아 OLED 관련 기술을 이전해주고,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개발자금도 지원했다.

특히 LG화학은 원료와 제품 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약속한 거래는 반드시 지켰다. 정확한 제품 수요량을 측정해 재고량을 조절하고 일정량의 재고는 LG화학이 부담하는 등 협력사가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마침내 지난해 말, 한켐은 OLED 소재의 대량 합성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OLED 재료를 양산하게 돼 OLED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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