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곳곳 ‘강한 비’…다음주 내내 쏟아질 듯

2024.07.03 06:00 입력 2024.07.03 06:02 수정

3일부터 경북·제주도 중심

체감온도 33도 안팎 무더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다음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3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예보했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오전 서울, 인천, 경기와 서해5도, 대전, 세종, 강원 영서, 충남(금산 제외), 충북 북부 등에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오후에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강수량은 경기 이천시(설봉)가 90.5㎜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엔 62.6㎜의 비가 내렸고, 충북 충주(83.7㎜), 전북 군산(83.7㎜), 충남 부여(82.8㎜)에서도 많은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특히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 30~80㎜,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 20~60㎜, 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4일 아침에는 전남 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고, 오전부터는 그 밖의 전라권과 경남 북서 내륙, 오후부터는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그 밖의 경상권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중기예보에서 5일 오전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남부지방에만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6일부터 12일 사이엔 전국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겠다. 3일은 경북과 제주도, 4일은 경상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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