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민 발의로 문 연 성남의료원 ‘공공의료’ 선도

2021.07.28 10:32 입력 2021.07.28 21:14 수정

개원 1주년 맞아 온라인 행사

25개 진료과 18만여명 치료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

현장 대응 ‘백서’ 발간도 준비

개원 1주년을 맞은 경기 성남시의료원 전경 |성남시의료원 제공

개원 1주년을 맞은 경기 성남시의료원 전경 |성남시의료원 제공

전국 최초 주민 발의로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사진)이 28일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일반 진료와 코로나19 전담병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착근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료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해 개원식에 이어 이날 1주년 행사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개원 1주년 영상에는 지난 1년간 있었던 다양한 이슈들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축하 영상, 환자들의 감사 영상, 시민의 Q&A 등이 담겼다.

시의료원은 그동안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수행해 왔다. 개원 후 지난달 말 현재까지 원도심(수정·중원구)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환자 18만9751명을 치료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환자 2963명을 돌봐왔다. 시의료원은 <코로나19에 맞선 성남시의료원의 545일>이라는 코로나19 백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백서에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시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8만5684㎡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25개 진료과에 509병상으로 운영 중이다. 시설·인력 등의 면에서 웬만한 민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성남시 공공의료 정책의 핵심기관이다. 지난달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됐다. 지난 4월에는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한 이송과 처치를 위해 성남소방서와 ‘응급환자 헬기 이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중의 성남의료원장은 “성남시를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새 역사를 써나가려는 성남시의료원을 계속해서 지켜보며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시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 조례에 의해 추진돼 공공의료기관으로 2013년 11월 착공, 2019년 2월 완공됐다. 이후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28일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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