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로나 위험도 2주 연속 전국 ‘매우 높음’

2021.12.06 14:14 입력 2021.12.06 18:14 수정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6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6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다. 한수빈 기자

주간 코로나19 위험도가 2주 연속 전국 단위에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11월28일~12월4일) 전국 단위 코로나19 위험도가 직전 주 ‘매우 높음’과 동일한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방대본은 “위험도 평가 단계는 같으나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위험도가 전주 대비 악화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는 17개 방역지표를 종합해 5단계(매우 낮음-낮음-중간-높음-매우 높음)로 평가한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60세 이상과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등 5개 지표를 핵심지표로 본다.

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직전 주 83.4%에서 87.8%로, 그리고 비수도권은 50.3%에서 62.8%로 증가했다.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111.2%, 비수도권은 49.8%로,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증가했다. 예방접종 지표를 볼 때 60세 이상 연령의 3차 접종률이 직전 주의 12.2%에서 전주 18.1%로 증가하였지만, 아직은 낮은 상황이다.

앞서 전날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방역의료분과 회의에서는 “현재 델타 변이가 발생의 핵심으로 수도권은 대응 한계 상황 그리고 비수도권은 악화 상황으로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60세 이상 연령에서 3차 접종의 가속화가 필요하고, 중·고등학생의 접종 완료가 시급하다”는 의견과 “오미크론 변이 관련 조기 차단 그리고 방역 패스, 백신접종, 재택치료에 대한 국민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이날 0시 기준 12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내 감염 10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해외 유입 사례 2건이다. 누적 감염자는 해외 유입 6명, 국내 감염 18명 등 24명이다. 방대본은 주간 변이 바이러스 검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일 0시 기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100%이고, 99.8%가 델타형 변이, 0.2%는 오미크론형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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