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소방서장 “핼러윈 압사 사고 신원 파악 안 된 사망자 많다”

2022.10.30 04:36 입력 2022.10.30 09:27 수정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이 취재진 앞에서 현장브리핑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최성범 용산소방서 서장이 취재진 앞에서 현장브리핑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앞에서 가진 ‘이태원 핼러윈 데이 압사 사고’ 브리핑에서 “신원 파악이 안 된 사망자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서울시에서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며 “신원이 파악되고 명단이 공개되면 유가족들이 찾는 과정이 남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벌어진 압사 사고로 146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을 당했다. 146명의 사망자 중 병원으로 이송된 이는 101명이고, 현장에 사망해 안치된 이는 45명이다.

사상자들에 대한 신원 파악은 경찰, 소방, 서울시 등이 합동으로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욕관, 순천향대학병원 등에서 진행 중이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사고는 해밀톤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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