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여 “진전된 합의로 새 지평”…야 “원칙 잃은 실패한 회담”

2015.11.02 22:27 입력 2015.11.02 22:44 수정

여야는 2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일보 진전된 합의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도 진정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을 확인했다는 것도 성과”라고 평가했다.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이 한국 측 회장인 한·일의원연맹도 논평을 내고 “가능한 한 조기에 위안부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한 것을 주목한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양국 간 협력지속 및 한·일 FTA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서도 협력을 지속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칙 잃은 실패한 회담”이라고 정상회담 결과를 혹평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조기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를 가속화하겠다는 수준에 그쳤다”며 “위안부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 조건으로 국민 앞에서 약속했던 원칙이라는 점에서 회담에서 무슨 실리를 얻었는지 모르겠지만 원칙은 확실히 잃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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