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연간 5억원…조윤선 ‘씀씀이’ 또 도마에

2016.08.25 23:22 입력 2016.08.25 23:23 수정

문체부 장관 후보자

23억 수입·재산 증가 비교

3년8개월간 생활비 18억원16억원

[신임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연간 5억원…조윤선 ‘씀씀이’ 또 도마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50·사진) 부부의 최근 3년간 소비액이 18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조 후보자 부부의 확인된 신용카드 등 사용액은 2억원대에 불과해 나머지 16억원 지출 내역에 의문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조 후보자 재산은 52억원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당시인 2013년 관보에 게재한 46억9000만원보다 5억1000만원가량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조 후보자 부부 수입은 23억4000만원(세후)에 달했다. 수입에서 재산 증가액을 제하면 조 후보자 부부는 3년8개월간 매년 5억원가량씩, 총 18억3000만원을 소비에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조 후보자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 게재된 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영수증을 발행한 현금 등 사용액은 2013년 6000만원, 2014년 5000만원이었다. 조 후보자 남편도 2015년 1억2000만원의 신용카드 등 지출 내역만 확인됐다. 조 후보자 부부의 3년8개월간 지출 추정액 18억3000만원 중 16억원의 지출 내역이 불분명한 것이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는 지출이 일반 국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하고 신용카드 사용액이 극히 일부에 그치는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면서 “18억원의 세부 내역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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