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죽어라 뛸 수밖에” 야는 “모 아니면 도”

2015.04.26 21:58 입력 2015.04.26 22:05 수정

초박빙 판세에 긴장감

여야는 26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 막판 판세를 ‘초접전’이라고 전망했다.

새누리당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우려한 만큼의 파괴력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처음에는 완전 망했다, 선거 다 끝났다, 폭탄이 터졌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걱정했던 만큼 영향이 크지는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면서도 “(광주 서을을 제외하고) 3군데 모두 아슬아슬하고 초박빙”이라며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변수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죽어라 뛰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천 서·강화을에 대해선 “강화군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영남권보다) 새누리당 지지가 강하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모 아니면 도’의 상황에 처했다고 자평했다. 이춘석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4곳이) 전승 아니면 전패인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2석 정도는 얻을 것”이라던 낙관론은 접은 지 오래다. 이 본부장은 “그야말로 초접전이다. 적어도 두 곳은 승리해야 국민적 요구에 답변할 수 있다”며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을 최대 전략지역으로 꼽았다.

양승조 사무총장도 “어느 한 곳도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사전투표율도 높지 않았고, 잘못하면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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