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여론조사

“박근혜 정부 2년간 더 불행” 34.6%

2015.01.01 22:03 입력 2015.01.01 22:14 수정
이지선 기자

“더 행복”보다 3배 많고 20대 비율 높아

‘국민행복시대’를 내건 박근혜 정부 2년을 보낸 국민들은 ‘더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행복해졌다’고 여기는 경우보다 3배 넘게 많았다.

경향신문 신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정부 2년이 지난 지금 우리 국민들은 더 행복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더 불행해졌다’는 응답은 34.6%로 ‘더 행복해졌다’(11.1%)보다 3배가량 높았다. ‘변화가 없다’는 응답도 48.0%였다.

[신년 여론조사]“박근혜 정부 2년간 더 불행” 34.6%

연령별로는 20대(19~29세)에서 ‘더 불행해졌다’는 비율이 45.4%로 가장 높았다. 구직난 등 고충을 안고 있는 젊은층의 상대적 박탈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학력이 높고 소득이 많을수록 ‘더 불행해졌다’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대 재학 이상은 42.7%가 ‘더 불행해졌다’고 응답했지만 ‘더 행복해졌다’는 비율은 6.8%에 그쳤다. 또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원 이상 응답자의 50.7%가 ‘더 불행해졌다’고 답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 응답자 가운데 56.5%, 중도성향 응답자의 42.5%가 ‘더 불행해졌다’고 답했다. 보수성향에서는 16.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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