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늘부터 말 않겠다” 성완종 관련 질문에 함구

2015.04.22 22:30 입력 2015.04.22 22:40 수정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2일 작심한 듯 언론 취재에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출근길 도청 현관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오늘부터는 (물음에)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 “왜 자꾸 출근길에서 이러는지. 허허참”이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홍준표 “오늘부터 말 않겠다” 성완종 관련 질문에 함구

그는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난 할 말이 없다”며 “여론 재판에 휘둘리지 않고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이완구 국무총리와 자신 가운데 소환 순위와 검찰과의 조율 여부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 지사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답변하던 이전과 달리 2분여 만에 2층 집무실로 들어갔다. 홍 지사는 전날 출근길에 “이러지 않았으면 한다”며 취재진에게 자제를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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