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국정과제

문 대통령 “100대 과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설계도이자 나침반”

2017.07.19 14:14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마련한 100대 국정과제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설계도가 되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대국민 보고 행사를 열고 “새 정부의 국정운영계획은 주권자인 국민의 참여 속에 만들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정 인수위원회 역할을 한 국정기획위와는 별도로 ‘광화문 1번가’라는 이름의 국민인수위가 운영됐고, 모두 16만 여 건의 국민 제안이 접수돼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두 달,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국정농단 사태로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있다”며 “인수위 없이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나라다운 나라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촛불 혁명의 정신을 이을 것”이라며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국정교과서 폐지, 미세먼지 감축, 반부패 관계기관 협의회 등 대통령 업무지시를 통해 처리한 일들을 열거하며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고 했다. 일자리 위원회 설치와 최저임금 인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 등도 대통령 본인의 의지로 했던 조치로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의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를 “부처별로 실천 가능하게 다듬고 확정하는 절차를 거쳐 국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할 것”이라며 “매년 말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보고회를 열어 꼼꼼하게 점검하고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1일 국정운영계획을 뒷받침할 새 정부 5년의 국가재정전략을 짜는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촛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이 염원했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이제 곧 새 정부 국정운영의 얼개를 완성하고 속도감 있게 실천해 가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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