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를 가장 적게 사용한 정부부처는 어디?

2017.10.12 14:03
이지선 기자

연가(1년에 정해진 유급휴가)를 가장 적게 사용한 정부 부처는 어디일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12일 국무조정실을 통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정부 부처별 평균 연가사용일수 자료를 보면 연가사용일수가 가장 적은 부처는 금융위원회(평균 7.8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국무조정실(8.6일), 산업통상자원부(8.7일), 외교부(8.9일), 기획재정부(9.2일)순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의 경우 2015년까지는 연가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부처 1위였지만 2014년 5일, 2015년 5.2일에서 2016년 8.9일로 연가사용일 증가폭이 컸다.

반면 가장 연가를 길게 사용한 부처는 통계청, 국가인권위, 산림청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찬대 의원은 “정무위원회 산하 대표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이 연가를 가장 못 쓰는 부처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가 가중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잘 쉬면서 일 잘하는 문화를 선도할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기관에서부터 (연가 사용을) 선도해야 민간부분까지 파급이 이뤄질 수 있고 정부 시책이 저녁이 있는 삶을 장려하는 것인만큼 관계기관장을 비롯하여 공무원들이 필요할 때 연가를 활용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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