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MB,국민 호감 못받고 거들어주는 사람 없어”

2017.11.14 11:23 입력 2017.11.14 13:51 수정

정두언 전 의원(사진·60)은 14일 “그런저런 일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그렇게 호감을 받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거들어주는 사람이 없지 않냐. 그게 좀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두언 “MB,국민 호감 못받고 거들어주는 사람 없어”

정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태극기 집회도 열고 그러잖느냐. 그런데 국민 중에서 MB를 그렇게 옹호하고 보복이다 그러고 나서는 세력이 없다”며 “참모들 몇 명이 모여 가지고 그러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명박 대통령 지금 아무 힘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적폐청산이라는 말은 사실 말 자체가 거부할 수 없는 말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 일들이 정치보복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 전 대통령이) 코너에 몰려 있다. 결국은 MB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은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검찰 수사라는 게 죄가 있으면 처벌을 하는 건데 다 뒤져 가지고 하는 것도 이상하다. 표적수사 같이 보이고”라며 “그런 식으로 하면 전직 대통령 중에서 살아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옹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일들은 정권 때마다 벌어졌던 일이다. 그러니까 이런 건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보수진영 통합 등에 대해 “무슨 바른당이 보수 적통성을 얘기하느냐. 자유한국당도 보수 적통성이라고 얘기하기는 힘들다. 거기 그야말로 극우세력들이 드글드글 하잖느냐”며 “지금 보수는 당분간 오랫동안 힘을 못 쓸 것이다. 정부여당의 가장 큰 원군이 친박세력이다. 친박이 있는 한 지금 보수쪽은 힘을 못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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