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논란’ 이수정 사과와 한동훈 언행에 민주당 “진정성 없다”

2024.03.30 12:29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사거리에서 지지자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문재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사거리에서 지지자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문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파 한뿌리’ 발언 논란으로 사과를 한 같은 당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하라”고 맹공했다.

신현영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심을 외면하고 ‘대파 한 뿌리 가격이었다’고 대통령 쉴드를 치다가 뒤늦게 옹졸한 사과를 하는 이 후보의 모습에서 진정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이 이 후보를 가리켜 ‘여기서 이러지 않아도 얼마든지 잘 먹고 잘사는 사람’이라 칭한 것이 ‘오버랩’ 된다”면서 “이 후보의 출마는 한 위원장이 국민에게 베푼 시혜냐”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발언은 감춰온 특권 의식의 발로이고, 이 후보의 발언은 민생과 민심을 제대로 모르는 특권 의식 공직 후보자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에 무감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스타벅스는 서민들이 오는 곳은 아니다’라던 한 위원장의 태도도 결국 특권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로써 윤석열 정권 사람들이 얼마나 엘리트 특권 의식에 찌들어 있는지 똑똑히 봤다”고 했다.

이어 신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5천만 국민의 언어’를 강조했지만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할 사람은 바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임을 깨닫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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