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르는 독립의 노래’ 항일 음악회 개최···국방부 군악대는 참석 못해

2017.12.17 13:05

‘다시 부르는 독립의 노래’ 항일 음악회 개최···국방부 군악대는 참석 못해

일제 침략에 반대하며 국권 회복과 독립을 목적으로 만든 ‘항일 음악’을 소개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민족문제연구소는 18일 서울 강북구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항일 음악회-다시 부르는 독립의 노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민족문제연구소와 근현대사기념관이 주최하고 서울시와 강북구 등이 후원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광복군 아리랑’ ‘안중근 옥중가’ ‘압록강행진곡’ ‘앞으로 행진곡’ ‘목동가’ 등 항일음악 11곡이 연주된다. 음악회는 ‘망국의 한’ ‘독립의 꿈’ ‘아이들은 자라고’ ‘해방의 노래’ 등 국권 피탈부터 독립까지 독립운동사의 흐름에 따라 구성된다. 지난 8월 민족문제연구소가 기획하고 노동은 중앙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항일음악 330곡집>에 담긴 곡에 대한 해석도 제공한다.

소리꾼 장사익씨와 인디밴드 노브레인, 두레소리 합창단, ‘기쁨의 아리랑’ 뮤지컬 공연단, 강북구립여성합창단, 판소리꾼 오단해씨 등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음악회는 항일의 노래를 부활시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쓰러져간 무명용사들의 충정을 잊지 않고 이어받자는 취지”라며 “이를 계기로 항일 음악이 학교와 병영 등에서 널리 불려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최 측은 국방부에 성악병 등 군악대대가 이번 음악회에 출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연말에 이미 예정된 지원 일정이 많아 군악대의 출연이 어렵다”고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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