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 한달 빨리 관측, 올여름 어쩌나···기후변화 원인 메탄까지?

2023.05.25 14:27 입력 2023.05.25 15:58 수정

지난 24일 합천보 상류 선착장에서 올해 처음 확인된 녹조.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 24일 합천보 상류 선착장에서 올해 처음 확인된 녹조.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낙동강에서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더 이르게 녹조띠가 관측됐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보여 녹조 번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4대강 보로 낙동강에서 메탄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지난 24일 낙동강에서 첫 녹조띠가 관측됐다고 25일 밝혔다. 합천창녕보 상류 어부선착장, 창녕함안보 상류 선착장 등에서 녹조가 뭉쳐 띠 형태를 이뤘다.

지난 24일 창녕함안보 상류 선착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확인된 녹조.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 24일 창녕함안보 상류 선착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확인된 녹조.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해에는 6월19일에 녹조띠가 발견됐다. 올해는 한달 가까이 이르다. 기상청 예보를 모면 올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아 녹조의 강도는 물론 기간도 더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기후위기 주범 메탄가스 낙동강서 부글부글 왜?

낙동강네트워크는 또 낙동강에서 강바닥이 썩어 올라오는 메탄가스도 목격했다고 밝혔다.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30배 강하다.

지난 20일 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에서 확인된 낙동강의 메탄가스 방출 모습.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지난 20일 대구 달성군 화원유원지에서 확인된 낙동강의 메탄가스 방출 모습.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낙동강네트워크는 ““녹조가 심화되기 전 수문을 열어야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본격적인 녹조가 창궐하기 전인 지금이 수문을 열어야 하는 적기”라며 “환경부는 지금 즉시 낙동강 보의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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