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반세기에 걸친 에어백 기술’ 무엇이 다른가

2012.10.29 16:40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의 세계 최첨단의 에어백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최근에도 프리미엄 5도어 해치백 V40에 보행자 에어백을 장착, 세계 최초 안전 기술로 상용화했다.

볼보는 1959년 자사는 세계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선보인 후 1994년에는 ‘사이드 에어백’을 선보였다. 사이드 에어백은 앞좌석 등받이 가장자리에 장착돼 측면 충돌시 운전자의 가슴과 둔부의 심각한 부상 위험을 줄여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기술은 특허를 받았으며 자동차 안전 역사상 큰 발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았다.

1998년 볼보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커튼형 에어백(IC)’을 선보였다. 이 에어백은 측면 충돌이나 전복 사고시 앞뒤 좌석의 측면 유리에서 에어백이 팽창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V40의 보행자 에어백. 볼보자동차 제공.

V40의 보행자 에어백. 볼보자동차 제공.

커튼형 에어백은 볼보 플래그십 세단 S80의 루프에 장착한 이후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볼보 C70은 컨버터블 모델로 루프 장착이 어려워 도어에 커튼형 에어백을 장착, 측면 충돌시 에어백이 도어에서 수직으로 팽창하도록 해 탑승객의 머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볼보자동차는 특히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보행자 에어백’을 V40에 도입했다. 심각한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은 차량 보닛과 전면 유리 하단, 강성이 강한 A-필러에 머리가 부딪혀 발생하게 된다.

볼보차는 이점을 감안해 보행자 에어백을 개발했다. 전방에 탑재된 7개의 센서가 보행자 충돌을 감지하는 즉시 보닛을 들어 올려 충격을 흡수하고 동시에 앞 유리창 밑부분과 양쪽 A필러를 감싼 ‘ㄷ’자 형태의 에어백이 팽창하게 된다.

따라서 저속에서 발생하는 보행자의 상해를 크게 낮출 수 있다. 나아가 최근 스티어링 휠과 페달 사이에 ‘무릎 보호 에어백’까지 장착해 전방 충돌시 운전자의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에어백 기술 개발은 볼보자동차에게 있어 차량 전반의 안전 시스템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연구 과제”라며 “지난 25년을 넘어 앞으로도 차세대 에어백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세계적으로 에어백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커튼형 에어백.

커튼형 에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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