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요소수 1일 생산량, 소비량 2배"

2021.11.26 16:09 입력 2021.11.26 16:52 수정

울산항 정일컨테이너부두에서 트레일러가 ‘비나라인 다이아몬드호’에서 하역한 차량용 요소 컨테이너를 싣고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항 정일컨테이너부두에서 트레일러가 ‘비나라인 다이아몬드호’에서 하역한 차량용 요소 컨테이너를 싣고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내 차량용 요소수의 하루 생산량이 1일 소비량의 2배 수준에 달하는 등 생산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6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물량 수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주 들어 국내 주요 5개 생산업체의 차량용 요소수 생산 물량이 1일 소비량인 60만 리터(ℓ)를 웃돌고 있으며 국내 전체 생산물량도 120만ℓ 안팎에 이른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실제 21일에 48만ℓ였던 국내 요소수 생산량은 24일에는 117만ℓ까지 늘었다.

정부는 중점유통 주유소의 입고량과 판매량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토교통부가 이날 정오 기준으로 공개한 전국 중점유통 주유소 차량용 요소수 현황을 보면, 중점유통 주유소 111곳 중 중 39곳은 요소수 재고가 아예 없거나 200ℓ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로 보다 신속하게 물량이 배분될 수 있도록 공급업체에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요소수 수입 물량도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12월에 일본에서 차량용 요소 1000t을, 베트남에서는 산업용 요소 등 5700t을 수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들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차량용 요소와 산업용 요소를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전망이다. 중국에서 이미 계약해 들여오기로 한 요소 1만8700t의 수입 일정도 구체화하고 있다. 수출 전 검사를 마친 9710t 중 국내에 도착한 차량용 요소 300t은 25일부터 생산 과정에 투입중이다. 나머지 수출 검사를 마친 물량도 출항했거나 12월 초 출항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T맵에서는 하루 2번 공개하던 요소수 재고정보를 2시간마다 공개하는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카카오 등은 다음 주부터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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