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비행기’ 보잉787 개발지연 이유는?

2011.01.24 11:35
디지털뉴스팀

보잉사가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787 기종 인도 지연과 관련해 "설익은 기술을 채택한 게 원인"이라고 밝혔다.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의 짐 알바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3일 "기술의 일부가 필요한 만큼 성숙한 것이 아니었다"며 "부품과 기술의 조달에서 고객 납품에 이르기 까지 전세계 공급망에 대한 생각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알바우 CEO는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연례 글로벌 경쟁력 포럼에 참석해 "공급망내 설익은 기술을 이용하면서 적절하게 관리감독하지 않을 경우 문제에 봉착하는 데 우리가 바로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항공기가 대단히 훌륭한 것이 될 것이며 대체될 기종에 비해 비용도 2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면서 제작이 예정보다 거의 3년 늦어지고 있는 보잉 787 기종에 대해 신뢰를 나타냈다.

보잉은 그동안 기술적 결함과 지체로 시험비행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첫번 째 고객 인도 시기를 오는 2월에서 금년 3분기로 다시 늦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보잉은 기체의 복합재질 이용 및 세계 여러 곳을 결합한 제작시스템 등 이 항공기 생산에 새 엔지니어링 전략을 적용하며 난관에 봉착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시험 비행중이던 보잉787기가 전기문제로 화재를 일으키며서 비상 착륙했고 회사는 전체 시험 비행계획을 취소됐다가 전력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교체후 12월 재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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