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차도 22곳 ‘진입차단시설’ 내년 상반기까지 설치

2024.07.01 10:02 입력 2024.07.01 11:05 수정

침수 대비 전체 31개 관리 목표

지난달 27일 인천시 공무원들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지난달 27일 인천시 공무원들이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집중 호우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U’자형 지하차도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에 있는 31개 지하차도 중 아직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22곳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차례대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하차도 7개는 이미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는 특별교부세 44억원을 투입해 중구 해찬지하차도와 연수 동춘지하차도 등 15곳을 설치한다.

나머지 청라 호수공원과 서구 왕길지하차도 등 7개는 내년 장마 이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내년 7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비용으로 국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반도로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지하차도가 집중호우로 침수되면 통행 불편은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로 직결된다.

지난해 7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돼 17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엘 부산 초량지하차도가 침수돼 시민 3명이 숨졌다.

인천시는 지하차도가 15㎝ 침수되면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지하차도 통제기준과 함께 호우 특보 시 지역별 강우량과 침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하차도 시설물을 관리하는 각 군·구에 통제를 결정하도록 기준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최점수 인천시 도로과장은 “지하차도 침수대흥 설명서를 재정비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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