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G-1년

알펜시아리조트 - ‘국가대표’가 훨훨~ 올림픽 ‘주무대’로

2017.02.07 19:39 입력 2017.02.07 19:43 수정

메인스타디움·스키점핑 타워 비롯 골프·쇼핑 등 즐길거리 가득

겨울철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겨울철 알펜시아리조트 전경.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 자리 잡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다. 리조트 주변에는 설상경기장과 개·폐회식장인 올림픽플라자 등이 위치해 있다. 숙박시설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집중된 만큼 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이곳 일대에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펜시아리조트는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개발공사에서 2006년 10월부터 1조6800억원을 들여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와 수하리 일대 4.89㎢ 부지에 조성했다. 이곳은 스키점핑 타워,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경기장, 메인스타디움 등 동계스포츠지구를 비롯해 골프빌리지, 5성급 특급호텔, 콘도미니엄, 골프장, 스키장, 워터파크와 컨벤션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분양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원주~강릉 간 복선철도,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수도권과의 거리도 1시간대로 단축돼 관광객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의 사계절 워터파크인 ‘오션 700’을 찾은 관광객들이 노천풀에서 야외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알펜시아리조트의 사계절 워터파크인 ‘오션 700’을 찾은 관광객들이 노천풀에서 야외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제공

알펜시아리조트는 ‘365일 문화가 있는 리조트’로의 변화를 모색하며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리조트 내 영화관인 ‘알펜시아 시네마’를 개관해 최신 개봉 영화를 동시 상영하고, 어린이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 프리미엄 가족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또 매월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를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리조트를 찾은 고객들에게 마음의 휴식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기로 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지난해 12월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복합문화·쇼핑 공간으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내 홀리데이인리조트 별관에 들어선 알펜시아면세점은 총 3개 층 1300여평 규모로, 지난달 25일 437평 규모의 1층만 부분적으로 문을 열었다. 정식 오픈은 오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216개 브랜드의 입점이 확정됐고, 향후 450여개 브랜드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알펜시아리조트는 앞으로 중국·러시아·일본과 함께 동남아 등지에 모두 19개의 해외사무소를 개설하고, 홀리데이인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연계해 외국인 VIP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기로 했다.

고객 유치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의료와 쇼핑, 숙박, 관광을 결합한 특색 있는 상품 개발에도 나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리조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알펜시아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관광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알펜시아 스키점핑 타워 일대에서 올해 프로축구 1부리그로 승격한 강원FC의 모든 홈경기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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