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G-1년

천혜 비경 한눈에·커피 명인들 한자리에

2017.02.07 19:43 입력 2017.02.07 19:44 수정

빙상메카, 강릉…‘정동심곡 바다부채길’·강릉단오제 눈길

강원 강릉시 정동진~심곡을 연결하는 총길이 2.86㎞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이곳에선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 정동진~심곡을 연결하는 총길이 2.86㎞의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이곳에선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시 제공

‘천년 예향(藝鄕), 모자(母子)화폐 인물의 고향, 커피의 도시, 빙상의 메카….’

강원 강릉시의 별칭은 다양하다. 천년축제인 ‘강릉단오제’ 등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각종 유·무형 문화재를 비롯해 백두대간과 동해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보니 달리 불러야 할 이름도 많을 수밖에 없다.

2005년 11월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강릉단오제’(중요 무형문화재 제13호)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강원 영동지역의 최대 축제다.

보물 제165호인 강릉시 죽헌동의 오죽헌에서 태어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 선생은 각각 5만원권과 5000원권 지폐의 초상 인물이다. 대한민국 명승 1호인 소금강과 대관령 옛길(명승 74호), 관동팔경의 으뜸인 경포대,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인 정동진, 해안단구와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관광명소엔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강릉 안목해변을 따라 형성된 ‘커피의 거리’에선 언제나 청춘들의 이야기꽃이 핀다. 자타가 공인하는 커피 명인들이 잇따라 강릉에 터를 잡고, 도심 전역에 300여개 커피 전문점이 운영되면서 ‘커피의 도시’로 유명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G-1년]천혜 비경 한눈에·커피 명인들 한자리에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강릉에선 모든 빙상종목 경기가 열린다. 이로 인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아이스아레나, 강릉하키센터, 관동하키센터, 강릉컬링센터 등 5개 전문 빙상경기장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빙상의 메카’로 부상했다.

이달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등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되면서 강릉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을 찾는 세계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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