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G-1년

K-팝·곤드레비빔밥…세계인의 눈·입 사로잡는다

2017.02.07 19:14 입력 2017.02.07 19:26 수정

1년 앞두고 열리는 문화행사 ‘풍성’

경포세계불꽃축제·‘K-드라마 인 평창’ 공연 등 볼거리 다양

9일부터 ‘강원 대표 먹을거리관’에선 개최지 특선 음식 선봬

지난해 10월 진행된 ‘제41회 정선아리랑제’의 개막공연 장면. 강원 정선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년을 앞두고 붐조성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정선 5일장터에서 정선아리랑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정선군 제공

지난해 10월 진행된 ‘제41회 정선아리랑제’의 개막공연 장면. 강원 정선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1년을 앞두고 붐조성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정선 5일장터에서 정선아리랑 공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정선군 제공

최근 올림픽을 개최한 세계 각국은 인류 평화와 화합이란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자국의 문화 정체성을 함께 부각시키는 데 열중해 왔다. 대회 운영능력뿐 아니라 외국 관람객들에게 선보인 문화 프로그램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공감하는 고품격 문화올림픽’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서울과 강릉, 평창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동절기인 2월 내내 진행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G(Games)-1년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당신이 평창입니다(It’s you, PyengChang)’이다. 이번 페스티벌엔 강원도 내 18개 시·군 공연단을 비롯해 전국 시·도 공연단, 5개 국립예술단, 외국 공연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9일 오후 6시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G-1년 퍼포먼스와 성화봉 공개, 2018명으로 구성된 올림픽 대합창, K-팝 콘서트와 홀로그램 등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공연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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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강릉시 경포해변에서는 ‘경포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된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 스페인 등 4개국이 참가하는 불꽃 경연대회에는 10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서울시, 경기도는 오는 18일 평창군 용평 돔에서 한류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K-드라마 인 평창’ 공연을 공동 개최한다.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강릉 해람문화관, 단오문화관 등지에서 55개 문화예술공연의 시범공연이 매일 이어진다.

최명규 강원도 올림픽운영국장은 “그동안 강원도는 고유의 지역문화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1 시·군 1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춘천시의 ‘봄봄’, 강릉의 ‘단오향’ 등 새롭게 창작된 작품들은 평창 올림픽 대회 기간에도 무대에 올라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남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강원도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강원도 대표 먹을거리관’을 설치해 운영한다.

그동안 강원도와 동계올림픽 개최 시·군은 올림픽 참가선수와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일 ‘퓨전 올림픽 음식’을 개발해 왔다. 새로 개발된 메뉴는 지역의 전통음식을 활용한 것들이다. 강릉시는 지역 특선 & ‘최현석’ 셰프 메뉴 10선을, 평창군은 ‘에드워드 권(권영민)’의 올림픽 특선메뉴 10선을, 정선군은 ‘식객’ 음식감독 ‘김수진’의 향토음식 10선을 각각 선보인 후 지역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레시피 전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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