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G-1년

“첨단기술 접목 개·폐막식 ‘또 하나의 한류’로”

2017.02.07 19:25 입력 2017.02.07 19:26 수정
권순재 기자

이희범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평창 동계올림픽 G-1년]“첨단기술 접목 개·폐막식 ‘또 하나의 한류’로”

이희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사진)은 “세계 각국의 올림픽 관광객들은 대회 기간 동안 우리가 보여주는 대로 기억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회 운영뿐 아니라 관광, 음식, 숙박, 자원봉사 등 모든 분야의 종사자들이 빈틈없는 준비로 손님들에게 감동을 줘야 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국정농단 사태로 대회 스폰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 추진 상황과 대책은.

“평창 올림픽은 비리의 온상이 아닌 표적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불거진 후 후원을 미루며 일단 지켜보겠다는 기업이 많아졌다. 현재 조직위의 스폰서십은 목표액인 9400억원의 89.5%를 달성했다. 민간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후원 참여를 유도해 추가 재원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 개·폐막 감독 선임 등을 둘러싼 외압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개·폐막식 공연은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총감독을 중심으로 부문별 감독단들과 대행사가 오는 3월 IOC에 제출할 최종 연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문화와 첨단기술을 선보여 ‘또 하나의 한류’를 만들도록 하겠다.”

- 숙박과 교통 분야에 대한 준비 상황을 소개해달라.

“국제경기연맹 관계자 등 고객별 숙박시설을 이미 확보해 작년 6월 IOC의 승인을 완료했다. 대회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 입장권 판매에 대한 전망은.

“올림픽 입장권 판매는 대회 개막 1년을 앞둔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역대 올림픽의 입장권 판매율은 90% 수준을 보였다. 국민적 붐이 조성되면 평창 올림픽은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