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최송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등 4명을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민간공원 추진자가 공원관리청에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기부채납하는 경우 남은 부지 또는 지하에 비공원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제도이다. 현재 온천공원, 명장공원, 동래사적공원, 사상공원, 덕천공원 등 5곳이 대상이다.

총괄계획가는 공원 내 조경과 건축 등 사업 기본구상, 부분별 기본계획, 실시설계 참여진 구성 등 공원 계획부터 준공을 총괄 지휘한다.

부산시는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덕천공원을 제외한 4곳에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온천공원의 총괄계획가는 최 교수, 명장공원은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 동래사적공원은 강동진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 사상공원은 양건석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이들은 준비·설계·시공 등 단계에 맞춰 설계감리용역과 공종별 전문가 투입, 세미나 개최, 전문가 직접 시공 등을 지휘한다.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공원별 총괄계획가 위촉으로 디자인 전략 제시 등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색 있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총괄계획가와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