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에게 ‘독감 예방접종’ 지원한다

2022.10.17 08:43

지난 2018년 10월 서울시 용산구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지난 2018년 10월 서울시 용산구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인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서울시가 노숙인과 쪽방 주민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 예방접종은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영등포보현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38곳에서 진행된다. 접종은 다음 달 2일까지 이뤄지며, 지원 대상은 총 2500명이다. 서울시는 공식 예방접종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잔여 백신이 있다면 이를 소진할 때까지 서울역 노숙인 무료진료소에서 추가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백신 후원 기업인 사노피 등과 협력해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3만6207명의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사노피를 통해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받았다. 올해도 사노피에서 백신을 후원하며,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행동하는의사회, 시림 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이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보관 및 관리는 서울의료원이 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독감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올해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 온 관련 기관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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