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여론조사

시민 절반 이상 “재난지원금 지급 잘했다”…나이·이념 불문 ‘선별 지급’ 선호도 높아

2020.10.06 06:00 입력 2020.10.06 06:05 수정

코로나19 지원금

[창간기획-여론조사]시민 절반 이상 “재난지원금 지급 잘했다”…나이·이념 불문 ‘선별 지급’ 선호도 높아

전체 시민의 절반이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긍정 평가했다. 다만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은 전체 지급보다 선별 지급에 동의하는 의견이 많았다.

경향신문·한국리서치가 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올해 두 차례 지급된 재난지원금을 생활지원·경제활성화·국가채무 증가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가 55%로 나타났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2%였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세대별 여론을 보면 20~50대는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세부적으로 18~29세는 긍정 60%, 부정 25%였고, 30대는 긍정 65%, 부정 24%였다. 40대는 긍정 평가가 7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21%로 가장 낮았다.

반면 60대 이상은 재난지원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60대는 긍정 39%, 부정 47%였고 70대 이상은 긍정 26%, 부정 51%로 나타났다.

지급 방식과 관련해선 ‘선별 지급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3%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38%)보다 많았다. 선별 지급은 연령이나 이념 성향을 막론하고 보편 지급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재난지원금에 대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던 40대의 경우 선별 지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률은 57%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는 선별 지급 49%, 보편 지급 43%로 보편 지급 찬성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한국리서치…전국 1000명 전화면접

경향신문은 창간 74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한국 사회 공정성과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등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3개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명)를 통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대상자는 지난 9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인구 구성비에 맞게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2%(총 3976명과 통화해 1000명 응답)다.

경향신문은 이번 조사 결과를 한국리서치 2017년 9월29~30일 조사, 2018년 10월2~4일 조사, 2019년 9월29일~10월1일 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항목별 합산치는 총계와 다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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