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여론조사

“코로나 방역 잘하고 있다” 77%로 후한 평가

2020.10.06 06:00 입력 2020.10.06 06:05 수정

코로나19 대응

[창간기획-여론조사]“코로나 방역 잘하고 있다” 77%로 후한 평가

경기침체 대처도 ‘긍정’ 56%
이념 성향에 따라 답변 갈려

시민의 절반 이상은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과 방역 차원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역 대응은 응답자의 77%가 ‘잘하고 있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경향신문·한국리서치가 5일 공개한 창간 74주년 여론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을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6%(‘매우 잘함’ 19%, ‘대체로 잘함’ 37%)로 나타났다. 반면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22%), ‘매우 잘 못하고 있다’(17%) 등 부정 평가는 39%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전체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61%, 62%로 60%대를 넘어 높게 나타났다. 20대와 6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51%, 47%로 부정 평가보다는 높았지만 부정 평가가 각각 44%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편이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85%가 경기침체 대응에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부정 평가 응답자 중에선 ‘잘하고 있다’ 26%, ‘잘 못하고 있다’ 69%였다. 주관적 이념 성향을 진보라고 한 응답자 79%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보수 성향 응답자는 부정 평가가 62%로 나타났다. 중도 성향 응답자 51%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4%는 ‘잘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방역 대응은 긍정 평가가 77%(‘매우 잘함’ 41%, ‘대체로 잘함’ 36%)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긍정 평가한 것이다. ‘잘 못하고 있다’ 평가는 20%(‘대체로 잘 못함’ 12%, ‘매우 잘 못함’ 8%)였다.

특히 방역 대응은 응답자의 연령과 이념성향, 지지정당 등을 가리지 않고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부정 평가한 층에서도 ‘잘함’(56%)이 ‘잘 못함’(40%)보다 많았다.

■경향신문·한국리서치…전국 1000명 전화면접

경향신문은 창간 74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한국 사회 공정성과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등에 대한 여론을 들었다.

지난 3~4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임의전화걸기(3개 이동통신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0명)를 통한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대상자는 지난 9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인구 구성비에 맞게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2%(총 3976명과 통화해 1000명 응답)다.

경향신문은 이번 조사 결과를 한국리서치 2017년 9월29~30일 조사, 2018년 10월2~4일 조사, 2019년 9월29일~10월1일 조사 결과와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항목별 합산치는 총계와 다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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