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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기념식 찾은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2017.05.18 10:11 입력 2017.05.18 10:56 수정
곽희양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석했다. 9년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다. 기념식 참석 인원은 1만명을 웃돌았다.

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된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5·18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다며 “이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추모사를 낭독한 뒤 눈시울 붉히며 5.18 유가족들을 포옹했다.

묵념 등이 이어지고 가수 전인권씨가 노래 ‘상록수’를 불렀다. 이어 기념식 참석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이 1997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2008년까지 제창해왔으나 2009~2016년 합창으로 변경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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