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항공편 결항·교토역 천장 무너져···일본 도착한 태풍 ‘제비’

2018.09.04 16:43 입력 2018.09.04 17:01 수정

3일(현지시간) 일본 와카야마에서 한 커플이 태풍 ‘제비’ 때문에 거세진 파도를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일본 와카야마에서 한 커플이 태풍 ‘제비’ 때문에 거세진 파도를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남부에 상륙했습니다. 1993년 이후 25년만에 맞는 강력한 태풍이기 때문에 일본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태풍 제비는 이날 정오쯤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했으며, 오후 1시쯤부터 효고현 부근을 시속 55㎞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입니다.

4일(현지시간) 태풍 ‘제비’로 인해 일본 오사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태풍 ‘제비’로 인해 일본 오사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됐다. AP연합뉴스

일본 출도착 항공편도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습니다.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항공편 670편이 결항됐으며 간토, 도호쿠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4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역 내에 태풍 ‘제비’로 인해 열차편이 취소됐음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서 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역 내에 태풍 ‘제비’로 인해 열차편이 취소됐음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서 있다. AP연합뉴스

철도 또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 9시 이후 신칸센 등 일부 노선에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포토 뉴스]오사카 항공편 결항·교토역 천장 무너져···일본 도착한 태풍 ‘제비’

한국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도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항공편 운행 상황은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일(현지시간)일본 효고 니시노미야시에서 태풍 ‘제비’로 인해 불어난 물에 보트가 떠다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일본 효고 니시노미야시에서 태풍 ‘제비’로 인해 불어난 물에 보트가 떠다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총 5만3000여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백화점 등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고배시는 토사 유출 피해에 대비해 하천 인근 지역을 포함해 28만명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고, 오사카부 야오시도 26만7000명에 피난 권고를 내렸습니다.

4일(현지시간) 태풍 ‘제비’ 때문에 일본 교토시 교토역 천장 일부가 떨어져 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태풍 ‘제비’ 때문에 일본 교토시 교토역 천장 일부가 떨어져 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태풍 제비로 인해 일본 교토시 교토역 천장 일부가 떨어져 내린 모습입니다.

4일(현지시간) 일본 고치 지역 항구에 태풍 ‘제비’가 몰고온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고치 지역 항구에 태풍 ‘제비’가 몰고온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AP연합뉴스

5일 오전까지 도카이 지방에 최고 500㎜, 긴키 지방에 400㎜, 시코쿠 지방에 300㎜ 등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이나 이 지역 방문을 계획했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일(현지시간) 일본 고치 지역 항구에 태풍 ‘제비’가 몰고온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고치 지역 항구에 태풍 ‘제비’가 몰고온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고치 지역 항구에 태풍 ‘제비’가 몰고온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고치 지역 항구에 태풍 ‘제비’가 몰고온 파도가 부딪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행인의 우산이 태풍 ‘제비’가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뒤집어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행인의 우산이 태풍 ‘제비’가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뒤집어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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