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정인 워싱턴 발언, 계산된 한·미 정상회담 예고편”

2017.06.21 22:34 입력 2017.06.21 22:42 수정

<b>“학자로서 얘기한 것”</b>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가운데)가 21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최근 방미 중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자로서 얘기한 것”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가운데)가 21일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최근 방미 중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CBS 방송 인터뷰 내용과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의 ‘워싱턴 발언’에 대해 “계산된 한·미 정상회담 예고편”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박 전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문 특보의 발언을 두고 “상당히 진전된 정책”이라며 “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말한 내용과 똑같고, 미국 다른 지도자들의 의견도 같다. 문 특보의 발언은 상당히 계산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타결을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미사일 문제는 상당히 좋은 방향으로 합의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문 특보는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우드로윌슨센터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한다면 미국과의 논의를 통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해 보수야당·언론의 집중 비판을 받았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개인 의견”이라며 서둘러 수습했지만,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 인터뷰 내용 등을 들어 ‘조율된 발언’이란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박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북핵 문제는 9·19 공동선언으로, 남북 문제는 6·15 공동선언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햇볕정책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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