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로켓발사

각국 언론 “요격 없었다” 긴급타전

2009.04.05 17:50 입력 2009.04.05 23:13 수정

주변국 반응·오바마 발언 등 톱뉴스로 다뤄

5일 오전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은 AFP·A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주말과 휴일을 맞은 전 세계에 톱뉴스로 전해졌다.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이날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직후인 오전 11시32분쯤 일본 정부 발표를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로켓의 비행경로와 추진체 낙하지점, 일본의 피해 가능성과 대비 요령 등 발사 이후 상황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등 국제사회 대응도 잇따라 보도했다. 다른 주요 방송들도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북한의 로켓 발사를 긴급뉴스로 전하고, 이후에도 진행 상황을 사이드 화면 등으로 내보냈다.

AFP통신(11시34분), AP통신(11시37분) 등 주요 외신들도 일본 정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긴급 소식으로 전했다.

미국 뉴스전문 CNN은 로켓 발사 직후인 4일 밤(현지시간) 이 소식을 긴급뉴스로 다루면서 로켓 발사 이후 상황과 각국의 입장 등을 상세히 전했다. CNN은 로켓 발사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 및 북한의 핵불능화에 미칠 영향 등에 관심을 보였다. ABC·CBS·NBC 등 공중파 방송도 이를 톱뉴스로 다뤘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도 인터넷판에서 일본 정부와 한국 정부의 발표, 버락 오바마 북한 미사일 발언 등을 톱뉴스로 전했다.

중국 관영 CCTV 뉴스도 북한 로켓 발사 소식을 두번째 주요 뉴스로 다뤘다. CCTV 뉴스 채널은 시민들이 평화롭게 거리를 거니는 평양 시내 분위기를 직접 전달했다.

영국 BBC방송은 북한이 국제적 경고를 무시하고 로켓을 발사한 사실과 일본 등 주요국의 반응과 함께 북한 로켓에 대한 요격은 없었다는 소식도 전했다.

독일 언론들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이번 발사 성공으로 북한은 대미 협상 입지를 강화했고, 건강악화설로 약화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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