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 대통령도 문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임명”

2023.02.21 16:28 입력 2023.02.21 16:38 수정

“민주당 있어 봤기에 가장 잘 싸울 수 있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충청지역 합동연설회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21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21일 대전시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는 21일 “윤석열 대통령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검찰총장이었다”며 “저 안철수는 잠깐 민주당에 있어 봤기에 누구보다도 민주당의 약점과 강점을 잘 알고 가장 잘 싸울 수 있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동구 대전대학교맥센터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우리 당을 강하게 만든 것은 우리의 포용 정신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윤 대통령과 태영호·최재형 의원의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과거 국민의힘에 속하지 않았던 이력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의원을 받아들였다. 북한 김정은을 제일 잘 알고 더 잘 싸울 수 있기 때문이었다”며 “지금 누가 우리 당의 태영호 의원을 북한의 DNA를 가졌다고 감히 말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최 의원에 대해서도 “최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감사원장이었다”며 “이 분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민주당과 잘 싸울 수 있게 됐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제 정체성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믿는 확장성이 있는 건강한 보수주의자가 맞다는 사실도 깨달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민주당에 뼈아픈 일이었던 것처럼 제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은 민주당에 악몽과 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안철수와 김기현 중 내리꽂는 공천을 막을 사람이 누구겠나”라며 “혼자 설 수 없어서 많이 기대온, 빚이 많은 후보는 공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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