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의 폐막식 기수로 나선 아사다·로셰트

2010.03.01 18:12 입력 2010.03.01 23:39 수정

<b>‘첫 금’ 모태범은 기수로</b> 한국선수단 기수로 나선 모태범이 1일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 들어서고 있다. 밴쿠버 | 연합뉴스

‘첫 금’ 모태범은 기수로 한국선수단 기수로 나선 모태범이 1일 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 들어서고 있다. 밴쿠버 | 연합뉴스

밴쿠버 올림픽을 최고로 만든 한국의 금메달리스트들이 폐회식에 모두 참가해 축제의 기분을 만끽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1·한체대)은 기수로 나섰고, 피겨 여왕 김연아(20·고려대)와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21·단국대), 기적의 1만m 금메달을 일군 이승훈(22), 눈물의 여왕 이상화(21·이상 한체대) 등 밴쿠버 스타들도 밝은 웃음으로 입장했다.

김연아는 폐회식 광경을 카메라에 담는 등 천진난만한 숙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피겨 여자싱글에서 은, 동메달을 따낸 아사다 마오와 조애니 로셰트는 각각 일본과 캐나다의 기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코믹 이벤트’로 성화대 고치기

<b>‘마지막 금’ 연아는 사진 삼매경</b> 김연아와 이상화가 1일 밴쿠버 올림픽 폐회식에서 행사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사이 주변에 몰려든 관중들이 경쟁하듯 그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밴쿠버 | 연합뉴스

‘마지막 금’ 연아는 사진 삼매경 김연아와 이상화가 1일 밴쿠버 올림픽 폐회식에서 행사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사이 주변에 몰려든 관중들이 경쟁하듯 그들의 사진을 찍고 있다. 밴쿠버 | 연합뉴스

지난달 13일 개회식에서 기둥 하나가 작동하지 않았던 BC플레이스 스타디움의 성화대가 폐회식에서 ‘코믹 상황극’을 통해 완성돼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폐회식 직전 성화대 바닥의 문이 열리면서 작업복 차림의 한 배우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 배우가 고장 원인을 찾으려는 듯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전기 콘센트를 발견하고는 연결하자 스파크를 일으키며 무대 속에 누워 있던 성화대 기둥이 서서히 올라왔다. 이후 성화 주자가 나머지 기둥에 불을 붙이자 4개의 성화대가 불타올랐고, 6만여명의 관중은 웃음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동계올림픽 사상 성화대 불을 껐다가 다시 붙인 건 처음이다.

닐 영·에이브릴 라빈 폐막공연

폐회식에는 캐나다 인기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토론토 출신 싱어송 라이터 닐 영은 성화가 꺼지는 동안 ‘롱 메이 유 런(Long may you run)’을 열창했고, 캐나다의 대표적인 록 밴드 니켈 백(앨버타주 출신)과 에이브릴 라빈(온타리오주), 세계적인 팝가수인 캐나다계 미국인 앨라니스 모리셋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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