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에너지전환 흐름 중단되지 않을 것” 신한울 원전 논란 일축

2019.01.15 19:06 입력 2019.01.15 19:53 수정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문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에너지 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사 재개를 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대기업·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지로 원전관련 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있다’는 한 기업인의 토로에 “현재 전력 설비 예비율이 25%를 넘는다. 추가 (원전) 5기가 더 준공되면 전력설비 예비율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기술력, 국제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는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기자재,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정부가 귀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에너지전환정책은 산업, 일자리 측면에서 우리가 반드시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전반과 모순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역과 원전 관련기업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공사를 재개한다고 해도 잠시의 어려움을 덜뿐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라며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 해외수출 확대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으며, 애로사항을 잘 듣고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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