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묘에 조화 대신 생화’…경남도, 추모문화 개선 무료 나눔

2023.01.19 10:34

지난해 추석 때 경남도 관계자들이 도내 공원묘원에서 생화 무료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미지 크게 보기

지난해 추석 때 경남도 관계자들이 도내 공원묘원에서 생화 무료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설 연휴 성묘객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 사용을 권장하는 무료 나눔행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사용을 근절하는 추모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행사 기간에 도내 공원묘원 6곳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유선방송사 자막방송 등으로 홍보도 한다.

설 연휴인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창원 천자봉공원묘원에서 성묘객을 대상으로 생화를 무료로 나눠준다.

22일에는 양산 석계공원묘원과 솥발산공원묘원, 남해 남해추모누리공설종합묘원, 고성 이화공원묘원과 장기공설공원묘지에서도 생화 무료 나눔행사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경남도는 연간 도내 177t의 플라스틱 조화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남도는 묘소에 놓인 플라스틱 조화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남겨져 토양과 해양오염을 유발한다 밝혔다. 조화를 소각 또는 매립할 때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다 조화 수거 때 철심이 작업자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조화 사용 근절을 위해 전국공원묘원협회,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영남화훼원예농협과 협력해 도내 27개 공원묘원에서 생화를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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