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효과 커 ′

2010.01.10 17:45
순천/나영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역내 시설하우스 농가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보온덮개’가 올해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가치를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시설원예 작물을 재배하는 92농가에 6억6000만원을 지원하여 눈이 적게 내리는 도사, 별량 등 남부지역에는 온실 밖에 보온덮개를 설치하고 눈이 많이 내리는 황전, 월등 등 북부 지역에는 온실안에 보온커튼을 설치토록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최근들어 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에 상당한 난방비 절감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하우스 보온덮개 시설은 난방비 50%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여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순천시는 “시설하우스에 보온 덮개를 설치한 원예 농가에서는 최저 영하 10℃의 강추위 속에서도 난방비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순천시가 지원한 보온덮개는 기능성 다겹 부직포로 만들어져 시설 하우스 내부 또는 외부 전면을 자동 모터로 덮어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여 난방비를 절감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2000㎡ 비닐하우스 1동을 기준할 때 보온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온실의 난방비는 1200만원정도 소요되나 보온 덮개를 설치한 온실은 600만원으로 기름값이 절반정도 절약된다고 한다.

순천시는 올해에도 5억원을 지원하여 보온덮개 등 에너지 절감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지역에서는 470여 농가에서 142ha의 비닐하우스에 오이와 토마토, 풋고추 등 겨울철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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