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독살 추정 북한 여성, 말레이시아 공항 CCTV 첫 공개

2017.02.15 10:05 입력 2017.02.15 14:55 수정

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 /연합뉴스

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독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지역매체는 공항 CCTV에 포착된 한 여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CCTV에 기록된 시간은 2월 13일 오전 9시 26분쯤이다.

앞서 셀랑고르주 경찰 범죄수사국의 파드질 아흐매트 국장은 14일 현지 언론 더스타에 김정남이 피습을 당한 것은 전날인 13일 오전 9시 콸라룸푸르 국제공항이며, 김정남은 마카오로 가는 항공편 탑승을 한 시간 앞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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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매트 국장은 “그(김정남)는 출국장의 안내원에게 다가가 누군가 뒤에서 자신을 붙잡더니 얼굴에 액체를 뿌렸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즉시 공항 진료소로 보내졌다”며 “당시 그는 두통을 호소했고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었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진료소에서 가벼운 발작 증세를 보였고 들것에 실려 푸트라자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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