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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남, 김정은에 편지 보내 '저와 제 가족 살려달라’"

2017.02.15 11:57 입력 2017.02.15 12:00 수정

국가정보원이 김정남 피살사건과 관련해, 김정남이 지속적으로 위협에 노출되면서 이복동생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정남은 당시 서신에서 ‘저와 가족에 대한 응징 명령을 취소해주기 바란다. 도망가는 길은 자살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김정남이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계산적 행동 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반영된 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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