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립스틱에 핸드백···김정남 살해여성 CCTV 추가포착”

2017.02.15 15:46 입력 2017.02.15 15:58 수정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에 대한 추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말레이시아 매체인 말레이 메일 온라인은 15일 이를 보도하면서 김정남을 독살한 여성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의 폐쇄회로(CC)TV 사진을 단독으로 입수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김정남 살해자라고 추정되는 여성. 말레이메일 캡쳐

김정남 살해자라고 추정되는 여성. 말레이메일 캡쳐

북한의 정보 요원으로 추정되는 사진 속 용의자는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또 다른 여성 용의자와 함께 김정남의 얼굴에 독극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속 장면은 이를 실행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나기 직전의 모습으로 보인다. 짙은 립스틱 화장에 단발머리를 한 이 여성은 흰색 긴팔 티셔츠, 짧은 치마를 입고 핸드백 하나를 지니고 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들 여성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정부는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말레이시아 경찰은 우선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정남 살해추정 여성. 말레이메일 온라인 캡쳐

김정남 살해추정 여성. 말레이메일 온라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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