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송이버섯 2톤 선물…청 “이산가족에 발송”

2018.09.20 22:10 입력 2018.09.20 22:12 수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2t 분량의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2t 분량의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개최한 남북정상회담 기념 및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대한 답례로 2t 분량의 송이버섯을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북에 있는) 부모 형제를 그리는 분들께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이 송이버섯을 미상봉 이산가족 4000여명에게 추석 선물로 발송키로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새벽 5시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며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고, 송이버섯 500g씩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다”면서 “부모 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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