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명, 조금도 신뢰하기 어렵다”

2015.01.29 11:28
디지털뉴스팀

새정치민주연합이 29일 “변명으로 일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부끄럽지 않는가”라며 MB 회고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후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한국이 세계금융위기를 빨리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이 어떻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것인지 전직 대통령의 뜬금없는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강을 살리겠다면서 4대강에 수십조의 혈세를 쏟아 붓고서 비판이 일자 이제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투자라고 우기려는 모양”이라며 “운하라고 했다가 강 살리기라고 했다가 이제는 재정투자라고 하니 번번이 말을 바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명은 이제 조금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야당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명, 조금도 신뢰하기 어렵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어 “이 전 대통령은 곧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서는 한승수 총리가 총괄 지휘했다고 주장했다”며 “재임 당시에는 자원외교의 빛나는 성과를 역설했던 이 전 대통령이 국정조사를 앞두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어처구니없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전직 대통령을 보며 단 한번이라도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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