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정책 급격하지 않아”

2017.08.17 12:15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제가 추진하는 탈원전 정책은 급격하지 않다”며 “공론조사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따르겠다는 것도 적절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을 기자회견에서 “지금 유럽 등의 선진국 탈원전 정책은 굉장히 빠르다. 수년 내에 원전을 멈추겠다는 그런 식의 계획들”이라며 “저는 지금 가동되고 있는 원전의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대로 하나씩 하나씩 원전의 문을 닫아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은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점진적으로 이뤄지는 정책이라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당초 저의 공약은 건설을 백지화하는 것이었다”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공약을 밀어붙이지 않고 백지화하는 것이 옳을 것이냐, 그만큼 진행됐으니 건설하는 것이 옳을 것이냐 하는 부분을 공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론조사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따르겠다는 것인데 적절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론조사를 통해 합리적인 결정을 얻어낼 수 있다면 유사한 많은 갈등 사항에 대해서도 갈등을 해결하는 하나의 모델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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