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최규식 “청와대, 정치후원금 내역 뒤져”

2011.09.19 22:15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규식 의원(58·민주당)은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관실이 최근 1년간 선관위 정치자금과에 수시로 ‘조회의뢰서(정치자금 기부내역)’라는 공문을 보내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기부내역을 조회했다”면서 “이런 공문이 95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공문을 보면 청와대가 조회대상자뿐 아니라 미성년자를 포함한 일가족의 후원금 기부를 조회했다”면서 “청와대가 정치후원금의 기부사실과 각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상황을 뒤졌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2009년 7월부터 사전 인사검증 목록에 정치자금 기부내역이 포함됐고, 최근까지 청와대가 76건의 기부내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위공직자 후보에 오른 정치인을 대상으로 본인 동의를 받아 후원금 내역을 신청한 것이고 가족까지 철저히 봐야 하기 때문에 자식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