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공항 전신 투시, 여성이 10배 많아”

2011.09.19 22:15 입력 2011.09.19 23:15 수정

국회 국토해양위 조원진 의원(52·한나라당)은 19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전신 투시 검색이 여성 승객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며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국토해양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까지 김포공항에서 전신 투시 검색을 받은 승객은 남성 205명, 여성 1963명으로 여성이 10배가량 많았다. 제주공항도 1525명 중에 여성이 952명으로, 남성(573명)보다 많았다.

전신 검색기는 검색받는 이의 옷 속 알몸이 드러나 보여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왔다. 국토부는 금속을 넣은 속옷이나 복대를 착용한 일본·중국 여성 단체 관광객이 급증, 검색 대상이 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