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투표율, ‘폭탄 트윗’이 반전시킬까

2011.10.26 17:21 입력 2011.10.26 19:39 수정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의 ‘입소문’ 기능을 활용한 투표 독려 캠페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6일 트위터에는 ‘투표참여 트윗나눔 사이트’에 대한 소개가 네티즌 사이에 전파됐다. 화제의 사이트는 ‘렛츠보트’(http://www.letsvote.co.kr)란 이름의 웹사이트로 10·26 재보궐선거 투표 독려 활동을 위해 개설됐다.

이 사이트는 ‘트윗 나눔’이라 불리는 ‘특정 메시지 일괄 전송’ 기능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트위터에서 리트윗을 하면 해당 메시지를 즉시 재전송하지만 ‘트윗 나눔’에 참여하면 즉시 전송하지 않고 특정 시각이 된 뒤 다른 유저들과 한꺼번에 리트윗된다. 참여하려는 이들은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트윗나눔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이번 투표 독려 캠페인은 오후 6시까지 참여한 인원에 한해 그들의 팔로워 숫자만큼 트윗을 일괄 전송한다. 예를 들어 100명이 모였고, 그들의 팔로워가 10만명이라면 10만건의 트윗이 한꺼번에 전송되는 식이다. 사이트 개설자는 “이같은 일괄 전송 방식은 개별적인 단순 재전송보다 훨씬 효과가 높다”며 “지난 지방선거때도 유사한 방법으로 투표참여 캠페인을 한 적이 있는데 매우 효과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날 전파되는 메시지는 “투표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투표하는 당신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8시전에 도착 후 확인만 받으시면 8시가 지나도 투표가 가능합니다. 밝은 대한민국을 위해 지금 달려가주세요”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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