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 내정자… 이해찬 교육개혁 당시 핵심 역할

2013.02.13 22:14 입력 2013.02.13 23:36 수정

MB 특목·자사고 확대 정책 비판

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서남수 위덕대 총장은 관료 출신의 첫 교육수장이다. 2007년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끝으로 29년간의 교육관료 생활을 마감했다가 5년 만에 깜짝 발탁됐다. 교육부에선 대학국에서 주로 일했다.

서 내정자는 1998년 김대중 정부의 교육발전5개년 계획을 짤 때 교육정책기획관으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이해찬 교육부 장관 시절 ‘잘나갔던 5인방’과 ‘교육 5적’으로 엇갈려 불리기도 했다. 차관 시절엔 부실대학을 걸러내기 위한 국가 차원의 고등교육평가원 설립을 주창했다. 그는 2011년 8월 한 토론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고교다양화 정책은 고교서열화 정책”이라며 특목고·자사고 확대를 비판했으나, 일제고사·고교선택제에는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경주의 위덕대가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선정된뒤 첫 공모 총장으로 일하다 장관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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