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추미애 “팔선녀 비선모임까지…무직자가 나라 좌지우지”

2016.10.26 23:04 입력 2016.10.26 23:08 수정

우 수석 아내 등 포함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모임으로 최순실씨가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진 ‘팔선녀 모임’이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정을 무직자 최순실이 농단했다”며 “심지어 최순실씨는 팔선녀 비선모임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국정농단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무직자가 외교, 안보, 행정, 인사까지 개입하면서 국정을 좌지우지해온 나라는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없을 것”이라며 “(청와대 수석과 장관은) 스스로 사표를 던져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최씨가 주축인 ‘팔선녀 모임’ 구성원으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부인과 대기업 회장, 은행 회장 부인, 정부 부처 고위 간부 부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 대통령 주변의 비선모임으로는 2014년 말 최씨 전 남편인 정윤회씨가 주축이 된 것으로 알려진 ‘십상시’ 모임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십상시 모임 구성원으로는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때부터 함께한 ‘문고리 3인방’(정호성·이재만·안봉근 비서관)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관·행정관 등 1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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