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 ‘경영 성적’ 연세·성균관·이화·고려대 순

2010.09.12 22:06
안치용 ERISS 소장

부채비율 등 16개 지표 평가

10위권에 서울·수도권大 8곳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경제연구소(ERISS)가 12일 발표한 대학지속가능지수에서 연세대가 경영부문 최고점을 받았다. 연세대는 운영비율, 부채비율, 총자산회전율 등 16개 지표로 구성된 경영부문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06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10 대학지속가능지수]사립대 ‘경영 성적’ 연세·성균관·이화·고려대 순

성균관대가 785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이화여대(763점), 고려대(751점), 서강대·한양대(각각 750점)가 3~5위에 올랐다. 7~10위는 홍익대(743점), 인하대(738점), 계명대(736점), 영남대(726점) 순이었다. 경영부문 10위권 대학 가운데 8곳이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이었고 2곳이 지방대학이었다. 11~20위는 경희대·가톨릭대·아주대·동아대·포항공대·순천향대·조선대·건양대·중앙대·청주대 순서였다. 점수대별 분포는 800점대 1곳(연세대), 700점대 13곳, 600점대 39곳, 500점대 49곳, 400점대 12곳이었다.

대학지속가능지수의 경영부문은 사립대학만을 대상으로 했다. 국·공립대와는 회계처리방식과 정보,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부채비율에서 일부 국·공립대는 대부분의 사립대에 비해 현저하게 높았지만 부채비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된 사립대학들보다는 안정성이 더 높을 수 있다. 경영부문 평가에서는 다른 부문 평가에서는 포함된 ‘캠퍼스’도 제외했다. 본교와 분교 간에 입수 가능한 자료에서 부분적으로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ERISS의 지속가능지수 경영부문 평가는 인위적으로 대체지표를 만들거나 특정 학교의 특정 항목을 누락시키지 않고 동일한 지표를 기준으로 114개교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한국기업평가(주)에 경영부문 평가를 자문했다. 경영부문 최고점을 받은 대학과 최저점 대학 간의 점수차는 39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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